지난 2월 27일 대구시 중구 삼덕교회 2층에 대구형무소 역사관이 개관을 하였습니다. 역사관 건물 앞에는 쇠창살과 인물조형물이 있는데요. 그의 팔에는 이육사라는 수감번호가 적혀있었어요. 쇠창살 옆에는 ‘대구형무소’라는 문패가 붙어있고요. 이곳은 일제강점기 당시 옛 대구형무소 사형장이 있던 자리이고 인물조형물은 이곳에 갇혀 있었던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조형물입니다.
대구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서울 서대문, 평양 형무소와 함께 3대 감옥으로 불렸다고 해요. 영남권은 물론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까지 한강 이남 대부분의 형사피고인들이 여기 대구형무소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1919년 3.1운동 당시에는 5,000명이 수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저도 2월 27일에 열린 개관식에 참석하였는데요. 대구형무소라는 책을 쓴 저자분의 말씀도 좋았고 옛 형무소 터에서 듣는 뮤지컬 안중근의 노래도 의미있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 그날로부터 106년이 지났습니다. 2025년 3월, 수많은 항일 투사들의 한이 서린 바로 그 자리에 서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찬찬히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