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난다는 건 책 한 권을 읽는 것으로 비유해 봅니다.
평생을 곁에 두고 읽기도 하지만 어떤 책은 중간에 덮어버리기도,
기뻤다가 슬펐다가 그렇게 한 사람씩 알아갑니다.
아침 알람 소리에 일어나 씻고 분주히 준비를 마칠 때면
어김없이 밥 먹으라는 엄마의 호출이 이어집니다.
엄마는 왜 그렇게 우리 밥을 챙겼을까요?
밥 먹고 나가는 우리에게 나가서도 밥 꼭 챙겨 먹으라고 당부하셨죠.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렇게 아침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창숙 씨의 추억의 음식 중 쫄 짬뽕이 궁금해 레시피를 찾아보았는데
해물 짬뽕에 면을 밀가루 면에서 쫄면으로 대체하여
쫄깃한 식감을 즐기는 음식 정도로 알려져 있더라구요.
쫄깃한 면발을 원하시면 쫄면 면으로 한번 만들어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면, 잘 먹고 싶은 한 끼는 누구에게나 있을 겁니다.
지금 이순간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이라도 미루지 말고 나를 위한 한 끼를 준비해 보도록 해요.
지금까지 저는 소금 한 꼬집의 지영이였고요~
즐거운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