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한 꼬집
SM: 양희은-엄마가 딸에게 피아노 연주곡
MC:
시원한 계곡이 있는 산으로 갈까? 푸는 파도가 손짓하는 바다로 갈까?
여름 휴가철마다 반복하는 고민입니다.
여름철 휴가나 방학 시즌에 숙소 예약이 어려울 때, 가보고 싶은 곳을 가볍게 찾아 산과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거창한 캠핑 장비를 꺼내거나 텐트를 칠 것 없이 그늘 막을 세우고, 트렁크에서 의자와 테이블을 꺼내 펼치면 되는 것이죠.
준비한 고기를 구워 먹거나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하면 됩니다.
‘커피 한잔하다 어둑해지면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차박 할 것인가?‘ 라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듭니다.
저 또한 그 고민으로 차박을 즐기게 되었답니다.
여름보다는 봄, 가을이 더 여유롭고 즐겁게 즐길 수 있다는 경험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가을 쯤 다시 한번 오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MC: 안녕하세요. 소금 한 꼬집 지영이입니다.
신청곡으로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듣고 두 사춘기 소녀와 달콤 쌉싸름하게 살고 있는 40대 엄마의 추억 속 음식 이야기를 인터뷰로 들어보겠습니다.
신청곡 SM: 잔나비-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1.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
2.요즘 제일 관심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3.학창 시절 생각나는 음식과 에피소드가 있나요?
4.나의 추억의 음식은?
5.엄마가 많이 해주셨던 간식은?
6.가족들과 함께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있나요?
7.집에서 자주 해 먹는 음식은?
8.나에게 음식이란?
오늘은 장마 비 소식이 있더니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런 날 생각나는 음식하면 부침개에 이어 수제비가 생각나는데요.
감자와 부추를 듬뿍 넣은 수제비 만들어 먹어 볼까요?
밀가루, 계란, 소금 조금 넣고 반죽하여 냉장고에 숙성시키는 동안 내가 좋아하는 감자와 부추를 듬뿍 준비해 둡니다.
반죽에 계란을 넣었더니 쫀득쫀득 찰진 반죽이 되었네요.
멸치 육수를 내어 감자와 수제비를 떼 넣고 반죽이 떠오르면 부추를 넣고 한번 더 끓이면 완성 엄마 표 감자 부추 수제비랍니다.
SM: 엄마가 딸에게 피아노 연주곡 후렴 부분
MC:
아이들이 드디어 짧은 여름 방학을 끝내고 개학을 했습니다.
아침 운동가려고 나서는데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서느라 분주합니다.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선 반가운 만남으로 왁자지껄하고요.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가 더운 여름은 다 가고 시원한 가을이 다가오는 소리처럼 들렸던 기분 좋은 아침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아이들은 저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에 바쁩니다.
지금까지 저는 소금 한 꼬집의 지영이였고요~ 즐거운 식사 하세요~